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9일, 기존 부산시당의 정책연구소 '오륙도연구소'를 '부산민주연구원6.0'으로 전면 개편하고, 신임 연구원장으로 김상윤 전 BNK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상윤 신임 원장은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한 후, 감사원 재정경제감사국장, 감사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BNK금융지주 부사장(그룹감사부문장), BNK벤처투자 대표이사 등 지역 금융가에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시당은 "이번 '부산민주연구원6.0' 출범이 정책 역량 강화를 통해 민주당의 부산 재집권을 준비하고, 박형준 부산시정 5년에 대한 평가와 침체된 부산경제의 구조적 문제 진단과 함께, 부산형 성장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부산민주연구원6.0'의 '6.0'은 '부산경제 6만 달러 시대'를 목표로 하는 비전을 담은 숫자다. 2023년 기준 부산의 1인당 GRDP는 2만 6000달러 수준(3476만 2000원)으로 17개 광역단체 중 16위에 그쳤다. 연구원은 부산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항만 물류인프라와 풍부한 관광자원, 배후 제조벨트 등 잠재력을 제대로 살려, 경제체질을 두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을 '6.0'에 담았다.
김상윤 신임 원장은 "부산민주연구원6.0은 '부산 해양수도 시대의 핵심 싱크탱크'를 목표로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해양수도·북극항로 등 부산 미래 의제에 부응하는 정책을 집중 개발하고, 분야별 분과위원회와 자문단을 구성, 시민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책타운홀·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한다. 또 부산경제·청년이동·고용·주거·복지 등 다양한 데이터와 각종 조사를 통해 정책을 개발하고 우선순위를 선정한다.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해운 대기업 본사 유치 등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부산을 위한 변화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부산시당의 정책 싱크탱크인 '부산민주연구원6.0'이 부산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공약을 마련해, 지방선거 '부산 탈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