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개소식은 사업 착수 이후 구축된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환경을 공식적으로 시민에게 공개하고, 향후 서비스 운영 방향과 확산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복지관 관계자, 부산테크노파크, 참여기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는 현판식과 함께 복지관 내 디지털 헬스케어 공간과 주요 장비가 공개됐으며, 어르신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도 현장에서 직접 소개됐다.
이번 디지털 복지관에는 △론픽의 REMS(통합스마트운동관리시스템)스마트 트레이닝 장비 5종, △딥다라이프케어의 하지운동기기 '딥다' △맨엔텔의 '꿈의자전거' △에스와이이노테크의 인지재활 장비 'BT케어' △호흡·심박·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바이오커넥트의 '바이탈트래커' △프로그램 예약과 식권 발급이 가능한 엔컴의 키오스크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와 서비스 인프라가 구축됐다.

또 이번 디지털 복지관 플랫폼 구축과 통합 운영은 엔컴이 수행사업자로 참여하고, 에스와이이노테크, 딥다라이프케어, 론픽 등 다수의 부산 소재 기술기업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 기업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생태계 조성과 상생 협력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하고 있다.
'디지털 복지관'은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복지 서비스와 건강관리를 통합하는 스마트 돌봄 플랫폼의 시범모델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노인의 인지·신체기능 관리, △보호자·복지사·지자체를 연결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복지관 이용자 건강데이터 기반 정책지원 체계 마련을 주요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부산시는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 개소를 시작으로, 영도구노인복지관과 신장림사랑채 노인복지관에서도 순차적으로 디지털 복지관 현판식을 가질 예정으로, 생활권 중심의 디지털 돌봄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러한 단계적 확산을 통해 향후 '복지관 → 요양원 → 경로당' 등 지역 돌봄 거점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스마트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는 물론,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복지관에서 직접 체험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통합 돌봄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며 "부산이 디지털 포용과 고령친화 스마트도시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과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복지관 플랫폼 개소는 건강과 복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돌봄 체계를 현장에 시범 적용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