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믿고 마시는 수돗물' 본격 홍보…음용률 높인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9 08:58: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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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상수도 캐릭터 / 대전시 제공
대전시 상수도 캐릭터 / 대전시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홍보 콘텐츠 개편에 나섰다.

시는 4년 연속 식용수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8년 연속 수질분석 국제공인숙련도 우수 등 객관적 성과를 기반으로 수돗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부 공모를 통해 대표 슬로건으로 '믿고 마시는 수돗물, 대전의 자랑입니다'를 선정했다. 본부와 10개 사업소 간판에도 새 디자인을 반영해 시각적 통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 슬로건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 구축에 실질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노후 상수도관 개량 등 필연적 공사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고려해 '불편은 잠깐, 더 깨끗한 수돗물로 보답드리겠습니다!'라는 현수막 문구도 마련했다.

홍보 콘텐츠의 친근함을 높이기 위해 대전의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대전 수돗물(it's 水) 마시는 꿈돌이'도 새롭게 선보인다.

본부는 캐릭터 굿즈 제작과 행사 활용도를 높여 시민 체감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꿈돌이를 통한 접근성 확대는 어린이·가족 단위 시민의 수돗물 인식을 높이는 데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2030 세대를 겨냥한 SNS용 숏폼 영상도 제작됐다. '대전 수도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싼 이유', '대전시 수돗물 먹는물입니다' 등 59초 분량의 영상은 깨끗한 원수 확보, 과학적 정수 공정, 철저한 수질 관리 등 대전 수돗물의 고품질 요소를 간결하게 전달한다.

시는 젊은 층의 정보 습득 방식에 맞춘 영상 콘텐츠가 수돗물 음용률 제고에 직접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익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이 단순 생활용수를 넘어 먹고 마실 수 있는 생명수 역할을 하도록 음용률 향상에 주력하겠다"며 "최저요금과 최고품질, 안정적 공급을 기반으로 대전·세종·계룡을 아우르는 충청권 대표 상수도 공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향후 대전·세종·계룡 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률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정책 개선과 홍보 전략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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