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는 포항시새마을회가 지난달 28일 베트남 껀터시 톳놋군 꺼도면에서 '결혼이주여성 사랑의 집 지어주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예 포항시새마을부녀회장, 김향유 직·공장새마을운동포항시협의회장, 노순도 새마을교통봉사대포항시지대장, 구성민 포항시청년새마을연대회장 및 결혼이주 다문화가족과 현지 주민 등이 참석했다.
'결혼이주여성 친정집 지어주기' 사업은 포항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운 친정 가정을 지원하고, 타국에서 살아가는 이주여성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갖고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으로 매년 포항시새마을회가 주관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의 친정집을 대상으로, 8월부터 설계와 현지 시공 계약을 진행해 최근 준공했다.
포항시새마을회는 이번 사업 외에도 베트남 에이 던미 초등학교를 방문해 컴퓨터 5대와 학용품을 전달했다. 현지 학생들이 기본 교육환경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새마을운동의 나눔 정신과 포항의 새마을발상지 정체성을 알리는 데에도 의미를 더했다.
지원 대상 여성은 "부모님과 가족이 편히 지낼 수 있는 집이 마련돼 너무 감사하다"며, "한국과 베트남에서의 생활 모두 더 행복해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해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친정집 지원사업이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보며 추진의 필요성과 보람을 느낀다"며 "새로 지은 집에서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며, 내년에도 세계화 사업을 지속해 이주여성들에게 희망과 새마을정신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예 포항시새마을부녀회장은 "매년 세계화 활동을 이어가며 그 의미를 새롭게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이 해외에서 더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