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김기흥 위원장, 청소년 흡연 예방 강화 주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2 17:56: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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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경제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정·대화·법1·법2동) / 대덕구의회 제공
김기흥 경제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정·대화·법1·법2동) / 대덕구의회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 대덕구의회 김기흥 경제도시위원장이 청소년 흡연 예방 강화를 보건소에 요청했다. 2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존 대책이 변화한 흡연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소년기의 흡연 경험이 성인 흡연으로 이어지는 주요 경로라는 점을 근거로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자담배 확산과 제품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예방정책의 정밀도가 높아져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최근 대안 교육기관이 금연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되는 등 제도적 보호 장치가 강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외부 변화가 실제 예방효과로 연결되려면 지자체 차원의 정책 추진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덕구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금연교육과 학교 흡연예방 캠페인은 기본 틀을 갖추고 있으나 사업 횟수와 내용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판단이 제기됐다. 청소년 최초 흡연 경험 연령이 평균 13.2세까지 떨어진 점도 우려 요소로 언급됐다.

교육청과 학교와의 협력 부족도 문제로 지적됐다. 특정 학교 중심 프로그램만으로는 지역 전체 청소년에게 확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교육기관·지자체의 정보 공유와 역할 분담을 강화하면 정책의 지속성과 효율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의료기관과 민간단체의 참여 확대 필요성도 함께 언급됐다.

보건소가 예방정책 추진의 핵심 기관이라는 점은 재차 강조됐다. 흡연 위험지역 모니터링 강화, 청소년 생활권 기반 프로그램 확대, 온라인 흡연 유도 콘텐츠 대응 등 새로운 형태의 정책 검토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기흥 위원장은 "청소년 건강 보호를 지역의 중요한 책무로 규정하며 대덕구가 흡연 예방 정책을 한 단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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