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는 12월 2일 세종시에서 열린 '2025년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 체계 강화 사업 성과교류회'에서 산업안전분야의 3개년 실증성과를 공유했으며, 중앙부처와 충청권 4개 시·도 및 수행기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충북의 산업현장 안전관리 고도화 사례를 소개했다.
충북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135억 원(국비 90억 원, 도비 45억 원)을 들여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을 주관기관으로 중소기업 20개사와 중견기업 3개사 등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을 추진했으며, 이 중 중소기업 20개사에는 80개 위험구역(레드존)을 구축하고 중견기업 3개사에는 정보전략(ISP) 기반의 맞춤형 인공지능(AI) 솔루션 실증을 추진했다.
또한 산업재해를 예측·식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재해분석모델을 15종으로 확장해 제조업 중심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런 디지털 솔루션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을 가상으로 구현한 3차원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관제 화면을 구축하고, 2025년에는 10개 기업의 위험구역을 추가 확충해 사용자 화면(UI)과 경보 기능을 개선해 위험 상황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제 사고 발생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사고 모의훈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화재·끼임·추락 등 주요 사고 유형별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해 관제와 대응 절차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위험물질 공정에서는 보호구 미착용을 자동 감지하는 인공지능(AI) 분석 기능을, 물류창고에서는 지게차–작업자 간 충돌 위험을 사전에 알려주는 기능을, 보호구 미착용 시 설비를 자동 차단하는 안전잠금(인터락) 제어 기능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사고 예방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충북도는 이 사업을 추진하며 인공지능(AI)·메타버스 안전교육 31명 수료를 지원하고, 기업 간담회·자문위원회·충청권 협의체 등 총 10회의 현장 의견 수렴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실증기업 요구를 지속 반영했으며, 참여기업들은 디지털 기반 관제체계 도입 이후 위험 징후 파악이 이전보다 명확해졌다고 평가했다.
2025년 실증 사업 종료 후에는 2026년부터 중견기업은 기업별 운영 정책에 맞는 유지관리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고, 중소기업은 구독형 모델을 통해 희망 기업이 해당 솔루션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산업안전 생태계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혜란 충청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충북의 산업안전 실증사업은 제조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안전체계를 구축한 중요한 성과이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해 전 산업 전반에 걸처 안전한 생산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