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고흥군이 전남도 주관 수출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상을 차지하고 관내 기업이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며 수출 강군 입지를 굳혔다.
고흥군은 전남도가 주관한 '2025년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고흥군은 2023년 대회 시작 이후 3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지역 농수산업 성장 가능성과 탄탄한 수출 기반을 입증한 결과다.
평가는 시군별 수출 실적과 지원 시책, 지자체장 관심도, 해외 시장 개척 노력 등 성과를 종합해 이뤄졌다.
지역 기업의 성과도 주목받았다. 고흥군 소재 어업회사법인 ㈜열림푸드는 '1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이 기업은 고흥산 김 등 해조류 제품의 품질 관리와 바이어 맞춤형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 신뢰를 확보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행정이 맡는다는 원칙 아래 민관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전국 군 단위 수출 1위를 넘어 수출 1억5000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동남아와 일본, 유럽 등지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유자·쌀·김 등 대표 품목을 앞세워 5개국과 총 180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월 기준 누적 수출액은 9970만 달러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3년 연속 수출 1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고흥군은 향후 수출 상담과 인증 지원 등 실질적 정책을 강화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도록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