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교양 예능 ‘강철지구’가 29일(토) 저녁 7시 50분 방송분에서 ‘낭만이 넘친다 라이온 킹을 찾아서’ 편을 통해 강철여행자들의 아프리카 잠비아 탐험기를 전한다. 이번 회차에서는 HID 강민호와 SSU 황충원이 ‘사파리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워킹 사파리에 직접 도전하며 현지 대자연을 체험하는 모습이 담긴다.

워킹 사파리는 차량에 의존하는 일반 사파리와 달리 가이드와 함께 야생 한복판을 도보로 탐사하는 고난도 코스로, 언제 어디서든 야생동물과 마주칠 수 있는 긴장감이 특징이다.

두 사람은 워킹 사파리 발상지인 사우스 루앙와 국립공원에서 하마와 원숭이, 맹수들이 어우러진 생태를 목격하며 맹수의 발자국이 가득한 길을 걸어 사자와의 조우를 목표로 탐험을 이어간다. 제작진은 “야생의 순도와 긴장감이 남다른 여정”이라며 두 여행자의 대자연 적응기와 예측불허 만남을 예고했다.

탐험에 이어 전파되는 지역 취재에서는 사우스 루앙와 관문 마을 ‘음푸웨’의 주민 생활도 소개된다. 해당 지역은 아프리카에서 코끼리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 중 하나로, 코끼리가 먹이를 찾아 마을을 습격하는 일이 잦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자경단을 조직해 방어에 나선다.

이들은 코끼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게 쫓아내는 친환경 무기 ‘칠리 건’으로 무장해 ‘고추 특공대’라는 별칭을 얻었다. 장난감처럼 보이는 칠리 건의 효과를 의심하던 강철여행자들은 체험을 통해 강력한 재채기 유발 효과를 확인하고 그 효능을 인정한다.

방송 당일 밤, 코끼리 침입 신고가 접수되며 고추 특공대가 긴급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군사작전을 연상시키는 추격전 현장에 강철여행자들도 합류해 실제 야생 코끼리 퇴치작전에 참여한다. 제작진은 “현장감 넘치는 출동 장면과 주민들의 대응 방식, 인간과 야생의 긴밀한 공존 방식을 생생하게 담아냈다”고 전했다.

‘강철지구’는 이번 회차를 통해 야생과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일상, 인간과 대형 야생동물의 충돌을 완화하는 지역적 해법, 그리고 모험가들의 치열한 현장 체험을 한 편의 스토리로 풀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