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29일 토요일 오후 6시 휴먼 다큐멘터리 ‘동행’을 방송한다.
이번 회차의 중심에는 열아홉 소녀 근혜가 있다. 이날 제작진은 근혜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조명한다.
'동행'은 학업과 여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근혜의 하루를 따라간다.

매달 쌓이는 공과금과 생활비, 학비를 감당하기 위해 근혜는 일주일에 2~3개의 아르바이트를 소화하고, 집에서는 파킨슨병과 인공관절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돌본다.
술에 의존하는 아버지와 빚으로 무너진 가정의 현실이 근혜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는 가운데, 카메라는 소녀의 피곤한 발바닥과 길 위의 뒷모습, 그러나 흔들리지 않는 손을 잔잔하게 비춘다.

제작진은 “‘효녀’라는 칭찬 뒤에 놓인 청년 가장의 외로움과 책임, 그리고 그 안에 깃든 인간적 연대와 사랑을 담아냈다”고 설명한다.
근혜와 할머니의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온 시간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과 할머니와의 동거, 할머니의 노동과 간병 생활, 아버지의 병과 그로 인한 가정 붕괴까지, 시청자는 한 가족의 고단한 일상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의 빈틈을 마주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