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한영 의원이 상수도 행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14일 열린 2025년도 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 수도계량기 교체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검침 오류와 누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요금 부과를 위해 계량기 교체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하는 계량기의 내구연한 현황과 교체 비율을 거론하며 노후 계량기 방치가 시민 부담을 가중한다고 지적했다.
2024년 기준 연간 물 생산량은 2억2천653만7천㎥이며, 이 중 1천355만2천㎥가 누수로 손실됐다. 누수율은 6%다. 요금으로 환산하면 약 84억 원이다. 그는 이 수치가 단순한 자료가 아니라 행정의 기본이 흔들리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민원 대응 체계의 취약성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요금·누수·공사 지연 관련 민원이 반복되며, 일부는 폭언과 고성으로 번져 직원들이 심리적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직원 보호장비 도입, 상담 지원 확대, 대응 매뉴얼 강화 등 실질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상수도 행정의 신뢰 회복을 위해 노후 계량기 교체와 민원 대응 체계 정비가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확한 검침과 안정적 민원 대응이 확보될 때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품질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lks705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