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권순원 작가의 드라마 <클리너>가 받았다. 과거를 없애고 싶은 사람들의 흔적을 완벽히 지워주는 이야기로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입체적으로 그리며 속도감 있는 전개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혜인 작가의 미스터리 드라마 <코드클리어>는 어느 날 갑자기 아이들이 사라진 세상에서 아들의 단서를 쫓는 엄마의 여정을 그렸다. 사회적 공포와 모성의 절박함을 교차한 독창적인 세계관이 돋보인다.

우수상 <365 나이트클리닉(이민지 작가)>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의사와 사회 초년생 간호조무사가 서로 결핍을 보완하고 위로하며 성장하는 ‘힐링 메디컬 드라마’다. 우수상을 받은 <모녀형사(고진옥 작가)>는 25년 경력의 전직 형사 엄마와 신참 MZ 경찰 딸이 경찰 대상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로, 세대 간 가치관 충돌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CJ ENM 스튜디오스 오광희 콘텐츠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미디어 환경을 돌파할 수 있는 해답은 결국 강력한 콘텐츠, 그리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신진 창작자에게 있다”고 말했다. 황득수 경영대표는 “CJ ENM 스튜디오스는 크리에이터들과 동반 성장하며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CJ ENM 스튜디오스는 탁월한 콘텐츠 감각과 독보적 제작 역량을 갖춘 9개 레이블이 통합돼 있다. 제이케이필름(윤제균 감독), 본팩토리(오광희, 문석환 대표), 블라드스튜디오(김용화 감독), 모호필름(박찬욱 감독), 엠메이커스(강제규, 김현석, 이병헌, 조의석 감독), 용필름(임승용 대표), 에그이즈커밍(신원호 감독,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만화가족(김동우 대표), 오스타(이동희 PD) 등이 소속되어 있다.
설립 4년차를 맞은 CJ ENM 스튜디오스는 전 세계 호평을 받은 <어쩔수가없다>, 칸 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안중근 의사의 삶을 그린 뮤지컬 영화 <영웅>, tvN 히트작 <서초동>, <선재 업고 튀어>, 글로벌 시상식을 휩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히트 IP <삼시세끼>, <콩콩팥팥> 등 영화·드라마·예능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