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민박’ 최초의 메기녀인 백합이 미(美)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 2일 차에 등장한 백합 때문에 러브라인 판도가 재편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6%(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안방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커다란 승합차를 몰고 온 백합은 뒤늦게 ‘솔로민박’에 합류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일본 도쿄 출장 중에 제작진의 연락을 받아서 바로 귀국했다”고 운을 뗀 뒤 “결혼하면 ‘삼남매’인 저처럼 자녀를 세 명 낳고 싶어서 빠른 시일 내에 결혼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합은 “(남자들) 기대 안 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2박 3일 재밌게 놀자”라고 해 ‘순수남 특집’ 솔로남들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잠시 후, 백합은 숙소 방에 짐을 풀었고, 모두 앞에서 ‘자기소개’에 나섰다. 백합은 “94년생으로 부모님의 가업을 물려받아 청주에서 문구 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이 확장돼서 서울은 왔다 갔다 한다. 좋은 남편감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아기를 갖고 싶다”고 어필했다. 나아가 백합은 “저 요리 잘하는 편이다. 이따가 김치찌개 해드리겠다”고 해 모두를 환호케 했다.
‘자기소개’를 마친 백합은 ‘장보기 리더’ 18기 영철과 자신이 지목한 27기 영호와 함께 마트로 갔다. 18기 영철-백합은 마트에서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했고, 숙소로 돌아온 백합은 계량도 하지 않은 채 눈대중으로 재료를 넣으며 ‘손맛 장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장미는 서툰 솜씨로 다 망가진 달걀 프라이와 햄 구이를 완성했지만, 27기 영식은 “맛있겠는데~”라고 폭풍 칭찬해 장미을 웃게 했다.
백합표 김치찌개를 맛본 남녀 출연자들은 “너무 맛있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식사를 마친 27기 영식은 “엄청난 어필이다. 처음부터 왔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백합의 반전 매력을 칭찬했다. 24기 영수 역시 “애도 3명 낳겠다고 하고, 돈도 잘 벌고, 서울도 온다고 하고, 저런 사람이 요즘 시대에 어딨냐?”며 관심을 보였다.
‘솔로민박’은 백합이 합류해 솔로녀들의 선택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데이트에 나섰다. 국화와 용담은 27기 영호를 택했고, 장미는 커플룩까지 일부러 맞춰 입고는 27기 영식을 선택했다. 튤립은 무대로 공통점을 확인한 18기 영철을,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 이상형인 백합은 스마트함을 자랑한 24기 영수를 택했다. 24기 영식은 유일하게 ‘0표’를 받았고, “지금은 괜찮은데 나중에 내 감정이 북받쳐 오를 수도 있겠다”며 괴로워했다.
본격 데이트에 돌입한 18기 영철은 튤립에게 손수 새우를 까주는 자상함을 과시했다. 알콩달콩한 데이트 후 18기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귀여우시다는 느낌을 가졌다. 귀여우면 끝나는 건데”라고 튤립에 대한 호감을 보이더니, “다른 분 알아볼 필요 없이 직진해야겠다”고 확신에 찬 마음을 고백했다.
유일하게 ‘2:1 데이트’의 주인공이 된 27기 영호는 “차를 좀 치웠어야 했는데”라면서 자신의 차 내부를 급히 정리했다. 이후 누룽지 백숙을 파는 식당으로 가서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했다. 별 다른 얘기 없이 바로 ‘1:1 대화’에 들어간 27기 영호는 국화와 마주앉아 장미 얘기를 꺼내서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들었다. 데이트 후 국화는 제작진 앞에서 “대화에 알맹이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냥 기회 되면 좀더 대화 나눠봐야겠다 정도?”라며 호감에 큰 진전이 없음을 알렸다.
다음으로 용담은 27기 영호와의 ‘1:1 대화’에서 대뜸 “27기 영호님은 ‘은은한 돌아이’ 같다”고 해 그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27기 영호는 박장대소하며 수긍했으며,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대일 데이트 할 때는 시원시원하고 딱딱 꽂는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1:1‘로 대화하니까 ’에겐녀‘ 모습도 있더라”며 호감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수치상으로는 잘 맞는 게 있는 분들이지만 끌림이 없다. 장미님이 확실한 제 1순위”라고 털어놨고, 용담 역시 “저한테 크게 관심이 없는 거 같다”며 씁쓸해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나홀로 0표’가 된 24기 영식이 24기 옥순에게 전화를 걸어 ‘러브 솔루션’을 받는가 하면, ‘사계 데이트권’을 따기 위해 ‘솔로민박’이 자리잡은 경북 영양에 대해 공부했지만 전혀 다른 미션이 나와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과연 24기 영식이 ‘슈퍼 데이트권’을 따서 로맨스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사계 데이트권’이 뒤흔들 ‘솔로민박’의 로맨스는 오는 20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