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워크숍은 청렴도민감사관의 감사역량을 강화하고, 도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22개 시군에서 활동 중인 청렴도민감사관 12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1996년 '명예감사관 제도'를 도입해 도민이 직접 행정 현장을 감시하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이후 2014년 '청렴도민감사관 제도'로 개편하며 역할을 확대했고, 현재는 제8기 청렴도민감사관 184명이 각 분야에서 도민 권익 보호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청렴도민감사관의 실질적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오전에는 제8기 운영 성과와 지역 고충 해결 우수사례를 공유한 뒤, 제도 개선을 위한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이상명 서울시 시민옴부즈만 위원이 강연자로 나서, 서울시 주민참여감사 사례를 중심으로 청렴도민감사관제도의 발전 방향과 주민불편 해소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아침편지'의 저자로 잘 알려진 고도원 시인이 '인문과 AI 사이에서 사람을 묻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청렴 실천의 인간적 가치와 공직윤리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양의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도민감사관들은 지난 1년 9개월간 82건의 주민불편사항을 제보해 이 중 61건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건설교통, 일반행정, 환경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밀착형 개선 사례를 만들어내며 도민의 체감형 행정을 실현했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청렴도민감사관은 도민의 눈과 귀로 현장을 살피는 경북 청렴행정의 핵심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감사를 통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도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