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증도면의 한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일가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13분께 신안군 증도면 인근 갯벌에서 일가족 7명이 해루질 도중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약 3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성인 4명과 어린이 3명을 모두 육지로 구조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이들 가족은 추석 연휴를 맞아 신안을 방문해 해루질을 하던 중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고 체력이 떨어지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일가족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 이송 없이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