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을 24일 오후 2시 10분으로 지정했다.
김 여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달 29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약 8억1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제20대 대선 기간(2021년 6월~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2억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 제공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이와 별개로 2022년 4월~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약 8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