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저스피스재단, 美 월드투어 현장서 보여준 '이것' 감탄스럽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1 00:18: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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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갤럭시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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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이 설립하고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스피스재단이 미국 월드투어 현장에서 ‘위버맨쉬(Übermensch)’ 정신을 실천하는 특별 초청 행보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재단은 지난달 22·23일 뉴욕, 31일 라스베이거스, 이달 5·6일 로스앤젤레스 공연에 맞춰 현지 소방본부와 협력해 재난 최전선의 소방관과 가족들을 공연에 초대했다.

특히 뉴욕 무대에서는 뉴욕 소방본부(FDNY) 소속 대원 및 가족이 함께해, 기후위기 시대 잦아진 산불·수해 대응 과정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에 놓인 이들의 헌신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재단이 준비 중인 ‘공공재해 PTSD 예술 치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을 통해 제복 공무원과 그 가족의 심리적 회복을 돕겠다”는 핵심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한 사례다.

초청 대상은 소방관을 넘어 지역사회를 지키는 숨은 영웅들로 확장됐다. 재단은 굿네이버스 미국법인과 손잡고 재난안전·시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재미교포 비영리단체 종사자, 사회복지사, 교육 관계자, 민간 자원봉사자 등을 함께 초대했다. 폭력 피해로 쉼터에 머물며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여성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굿네이버스 USA는 SNS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한 사람으로서 콘서트에 함께한 경험이 삶을 바꿨다”며 “위버맨쉬는 대담함과 자기 수용을 의미한다. 치유의 기회를 준 데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가수 겸 그룹 빅뱅 지드래곤(GD, 권지용) / ⓒ국제뉴스DB
▲ 가수 겸 그룹 빅뱅 지드래곤(GD, 권지용) / ⓒ국제뉴스DB

이번 행보는 아시아 투어에서 이어온 포용의 연장선이다. 재단은 일본·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홍콩 등에서 각국 패럴림픽위원회를 통해 선수들을 초청했다. 이는 “지드래곤의 음악이 경기력에 큰 힘이 됐다”는 일본 패럴림피언 쿠보타 고타의 편지에 대한 화답이기도 했다.

재단은 “일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타인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현대 사회의 ‘위버맨쉬’”라며 “그들이 용기를 잃지 않도록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와 평화의 가치에 맞닿은 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저스피스재단의 미국 투어 초청 프로그램은 공연장 안팎에서 ‘예술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사회적 약자와 헌신하는 이들을 예우하는 명확한 목적과 철학을 보여준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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