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단 소액결제 피해금액 눈덩이...보상 방안 있을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1 00:20:00 기사원문
  • -
  • +
  • 인쇄
(사진=KT 로고)
(사진=KT 로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긴급 브리핑에서 KT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가 278건, 총 1억70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8일 KT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한 뒤 자료 보전 요구와 함께 통신 3사에 불법 기지국 존재 여부 점검을 지시했다. SKT·LG유플러스는 이상 없다고 보고했다.

정부와 통신사들은 추가 피해 차단을 위해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망 접속을 전면 제한하고, KT가 파악한 불법 기지국 이상 트래픽 정보를 통신 3사 간 공유하기로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미등록 기지국의 망 접속 경위와 소액결제 수법을 면밀히 조사 중”이라며 “불법 기지국 외 다른 원인 가능성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월 SKT 사이버 침해에 이어 국가 배후 조직 정황,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가 연이어 발생한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결제 한도를 낮추고 비정상 결제 시도를 차단했다. SKT와 LG유플러스는 당분간 소액결제 한도 하향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