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전남 화순군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시작하며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섰다.
화순군은 수확기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시작,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입국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에는 1차로 라오스 국적 근로자 36명이 입국했으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추가 입국이 이뤄질 예정이다. 화순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213명의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한 바 있다.
군은 이날 환영 행사와 함께 근로자의 권리와 의무,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는 인권·안전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근로자들의 인권침해 예방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한글 이름표를 달아주고 구급상자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환영사에서 "화순에서 일하는 동안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근무하며 좋은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총 330명(상반기 223명, 하반기 10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으며, 현재 상반기에 입국한 근로자 중 176명이 농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