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인천시의회 윤재상 의원이 8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 기숙사 운영, 명신초등학교 진입로 확·포장 공사, 마니산 유치원 주차장 등과 관련한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강남영상미디어고는 기숙사 노후화로 인한 에어컨 고장이 잦고, 기숙사 공실이 부족해 신규 희망자 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협소한 4인 1실 구조로 학생들의 생활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남녀 기숙사 분리 운영에도 구조적 제약이 크다고 꼬집으며 답변에 나선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 등 관련 공무원들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명신초교의 경우 현재 학교 진입로가 협소해 통학버스 등 대형 차량의 진입과 회차가 어려워 안전사고 위험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전체 학생 46명 중 24명이 검단에서 통학하는 만큼 통학 여건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사유지 내 전신주 이전 문제로 공사 진척이 어려운 상황이며, 정문 확장공사로 일부 구간이 1m 이상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진입 전 급커브 구간의 전신주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진입로가 확장되지 않으면 향후 시설투자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현재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시교육청에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지난 정례회 중 질문했던 마니산 유치원 주차장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반면, 관련 추진 경과를 묻는 질문에 시교육감은 신·증축이 어렵다고 보고받았다고 답변했다.
이에 윤재상 의원은 “교육 최고 공직자로서 매 시정질문마다 시교육감의 답변이 달라진다며 시교육청의 행정이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한 후 “명신초교 진입로 문제와 함께 시교육청, 인천시 등과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