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수온 피해 막는다…시군 합동대응반 전격 가동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08 05:59: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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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동해안 고수온 현상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제공=경북도) 고수온 현장점검
(제공=경북도) 고수온 현장점검

8월 1일 동해안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일부 지역 양식장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도는 시군과 함께 합동대응반을 꾸려 긴급 대응에 착수했다.

경북도는 앞서 7월 초 '고수온·적조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환동해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해양경찰서, 수협, 어업인 등 유관 기관들과 합동 대책 회의를 갖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해 왔다.

(제공=경북도) 고수온 현장점검
(제공=경북도) 고수온 현장점검

이날부터는 해상 예찰과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고수온 우심 해역 양식장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양식 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식장 관리 요령 준수 ▴피해 발생 시 즉각 신고 ▴현장대응반과의 협조 강화를 지속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실시간 수온 정보 및 주의사항을 문자와 SNS를 통해 1,500여 명의 어업인과 관련 공무원에게 매일 전파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에는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포항시 육상 강도다리 양식장을 직접 방문해, 고수온 대응 장비 작동 상태와 사육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양수산부도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난해에는 역대 최장 고수온으로 300만 마리, 31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올해는 반드시 피해를 줄이겠다는 각오로 대응하고 있다. 양식 어가들도 스스로 철저한 대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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