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산청군에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산사태로 인한 산청군 인명 피해는 사망 4명·심정지 2명·실종 2명 등 총 8명이다.
현재 실종자 2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348.2mm의 비가 내렸다.
전날인 19일에는 오후 6시까지 283.8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지자체가 관할 전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 명령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산청군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한편, 기상청은 전날 오후 10시를 기해 산청·하동·함양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