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416mm 폭우, 道 "농경지 40ha 침수…도로 6곳 통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9 20:03: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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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 19일 오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가 4건, 농작물 침수 피해는 40.6ha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도내 도로 6곳이 침수 및 낙석 우려로 통제 중이다.

(사진=김진태 기자) 범람 위기의 교량
(사진=김진태 기자) 범람 위기의 교량

청도군 각남면은 누적 강수량 416mm로 가장 많았고, 고령군 우곡면 352mm, 경산시 남천 278mm가 뒤를 이었다. 경북 전체 평균 강수량은 147.0mm이며, 17일 오후 2시 기준 포항시 오천읍에서는 시간당 45.5mm의 강우가 기록됐다.

기상청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동·고령·청도에는 산사태 ‘경보’, 문경·의성 등 7개 시군에는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사진=김진태 기자) 침수가 예상되는 도로 차단에 나선 공무원들
(사진=김진태 기자) 침수가 예상되는 도로 차단에 나선 공무원들

공공시설 피해로는 고령군 쌍림면 도로 유실, 청도 송원저수지 제방 유실, 안동시 남선면 정전(복구 완료), 경주시 평동 배수관로 유실 등이 보고됐다. 포항·경주·고령·경산 등에서는 침수 위험에 따라 도로 6개소가 양방향 통제 중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포항·경주·고령 등 6개 시군에서 농경지 40.6ha가 침수됐으며, 추가 집계가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19일 오전 9시 5분 비상 2단계를 가동한 후, 오후 2시 30분 비상 1단계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마을순찰대 2,055명(공무원 419명 포함)이 1,378개 마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사전대피는 7개 시군 148세대 191명 규모로 이뤄졌다.

(사진=김진태 기자) 비내리는 도로
(사진=김진태 기자) 비내리는 도로

소방당국은 인명구조 2건을 포함해 총 331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청도에서만 84건의 출동이 있었으며, 경산(31건), 포항(36건) 등에서도 활발한 대응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왕신저수지, 냉천 문덕3교, 토함산 복구지점 등 주요 위험지점에 대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산불피해지역과 외수침수 지하차도 등에도 마을 이장과 공무원 간 긴밀한 유선 연락망을 유지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장마 해제 시까지 과잉대응 체계를 유지하라”며 “2차 장마에 대비한 철저한 점검과 선제적 주민 대피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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