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충남도민회, 통합회장 취임식 "우리는 하나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9 17:08: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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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재인천충남도민회 통합회장 취임식장을 향우회원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각 군별 기수단의 입장이 끝나고 채희성 통합회장이 취임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병훈기자
18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재인천충남도민회 통합회장 취임식장을 향우회원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각 군별 기수단의 입장이 끝나고 채희성 통합회장이 취임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이병훈기자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7월 18일 오후 6시,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과거 두 갈래로 나뉘어 활동했던 재인천충남도민회가 하나 되는 통합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3천 명이 넘는 충남 향우들이 운집한 가운데 분열의 딛고 흩어졌던 마음을 모아 '대통합' 깃발 아래 새 출발을 선언해 사회 통합의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날 채희성 제20대 통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해불양수(海不讓水), 중지성성(衆志成城)'의 정신을 강조하며 "이제 과거는 뒤로 하고 오직 앞만 보고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

18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재인천충남도민회 통합회장 취임식에서 채희성 통합회장이 통합된 재인천충남도민회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사진=인천연합기자단
18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재인천충남도민회 통합회장 취임식에서 채희성 통합회장이 통합된 재인천충남도민회 깃발을 힘차게 흔들고 있다. 사진=인천연합기자단

채 회장은 앞으로 ▲애향 단결 ▲충인 화합 ▲예의 숭상이라는 3대 정신을 바탕으로 통합 도민회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체육대회와 고향 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번 통합회장 취임을 계기로 향우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연기군 출신 충남도민회 한 회원은 "이번 통합으로 '비 온 뒤 땅이 더욱 단단해진다'는 옛말처럼 충남 향우회가 더욱 강력한 결속력을 갖게 되었다. 이제 충남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됐다"며 감격스러운 심정을 드러냈다.

인천 유정복 시장은 바쁜 일정 중 취임식에 참석하여 충남 향우회의 대통합을 축하하며, "미래의 인천은 충남인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18일, 재인천충남도민회 통합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각 군별 대표들과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연합기자단
18일, 재인천충남도민회 통합회장 취임식에 참석한 각 군별 대표들과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연합기자단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식 인천시의원, 공주지역구 박수현의원과 김교홍·맹성규·정일영·윤상현 국회의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인천 지역과 충남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 축사를 통해 채희성 통합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통합된 충남 향우회의 앞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오랜 숙원이었던 대통합을 이룬 재인천충남도민회가 앞으로 인천 지역사회와 충청인의 위상을 높이는 데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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