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선관위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2일 연다고 밝혔다.
전당대회는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한다. 당 대표 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오는 25일이며, 30~31일 이틀에 걸쳐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당 대표 후보자들의 전국 권역별 연설회 등 구체적인 일정은 다음 선관위 회의에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당대회 룰과 관련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앞서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국민 여론조사 100%의 전당대회 룰을 제안한 데 대해 "전대룰은 기본적으로 본경선을 당헌에 따라 실시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나. 기존 룰대로 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기본적으로 당헌 개정 절차가 전제돼야 해서 선관위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헌 개정 사항은 상임전국위에서 의결해 안건을 제시하면 전국위에서 의결하게 되고, 최초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의결해 당헌으로 확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부연했다.
전당대회 일자를 혁신위원회 활동 기한보다 앞당겨 개최한 것과 관련해서는 "(혁신위를 발족할) 당시에만 해도 8월 31일 정도까지 혁신위가 활동하면서 새로 구성된 차기 지도부에 혁신안을 보고한다는 일정을 전제로 활동 기간을 정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혁신위에서 제시된 안에 대해 각 후보자들이 실행 의지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현재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당원투표(당심) 80%·국민 여론조사(민심) 20%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