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한국가스안전공사, 탄소중립 목표 ‘전사적 친환경 경영’ 본격화

[ 에너지데일리 ] / 기사승인 : 2025-05-19 04:28: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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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시대,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자로 나서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24년 ‘친환경·탄소중립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전사적 녹색 경영 체제로의 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가 설정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발맞춰, 2030년까지 기준배출량(2018년 대비) 37.4% 감축이라는 구체적 수치를 설정하고 실행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방침은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과 ‘공공부문 탄소중립 추진방안’에 따른 것으로, 기관별 감축 성과는 정부의 경영평가에도 반영돼 실효성이 높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를 위한 3대 전략, 9개 실행과제를 중심으로 건물·차량·업무·문화 전반에 걸친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 에너지 저탄소화- 공간과 이동수단의 그린 전환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 효율성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방안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강화를 위한 그린리모델링과 신축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안들이 핵심 추진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먼저 손을 댄 것은 건물이다. 기존 건축물의 냉난방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에너지 진단을 시행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험연구동과 본관 등 노후 시설에는 단열 보강, 이중창 설치,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가 진행 중이며, 신축 건물은 제로에너지 인증 3~5등급 이상 확보를 목표로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기준을 반영하고 있다. 신축 건물은 에너지 효율 등급과 제로에너지 인증을 강화해 친환경 건축물로서의 기준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각 청사에는 태양광 발전설비(30~200kW)가 설치되고 있으며, ESS(에너지저장장치) 설치 의무 기준도 이행 중이다. 태양광 공급비율은 32%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차량 부문 역시 예외는 아니다. 공용 차량은 승용차는 물론, 업무용 승합차·화물차·대형버스까지 모두 전기 또는 수소차로 전환되고 있으며, 정부의 친환경 차량 100% 의무 구매율을 충실히 이행 중이다. 이러한 추진 과제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경영 강화-제도와 인프라의 재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에너지 절약을 넘어서, 친환경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탄소중립 추진위원회'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각 부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공사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과 다사용 사업장 실태 점검 등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공사의 새로운 조직은 기존의 에너지절약위원회를 확장하여, 에너지 사용량이 높은 사업장과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에너지 절약 추진방안 수립, 에너지 효율화 점검, 온실가스 배출 실적 점검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각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공사는 용수와 폐기물 관리 체계를 자원순환 중심으로 전환하였다. 시험용 폐수를 조경용수로 재활용하고, 폐온수를 난방에 활용하는 등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폐기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분리배출 캠페인과 함께, 폐자산 리사이클링을 진행하여 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의 핵심은 기자재 구매에서부터 시작된다. 공사는 모든 기자재 구매 시 고효율 및 환경인증 제품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디지털화를 통해 페이퍼리스 업무 환경을 구축하여 종이 없는 사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는 '디지털플랫폼 구현'과 같은 국정과제를 수행하며, 친환경 정책을 실제 업무에 내재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공사의 목표인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앞으로도 공사는 에너지 절약, 자원 순환, 친환경 제품 구매, 디지털화 등을 통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 친환경 문화 정착 “선언을 넘어 실행으로, 공공부문 녹색 전환 마중물 될 것”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친환경 경영을 단지 기술과 제도에 국한되지 않고, 조직의 문화로 확립하고자 ‘친환경 문화주간’을 운영하며 임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탄소제로 걷기, 플로깅, 다회용기 사용 등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들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며, 친환경 문화를 내재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신규 입사자부터 전 직원까지 맞춤형 탄소중립 교육을 강화하여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전문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 교육은 조직 전체의 친환경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중요한 기회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공사는 본관 옥상에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는 텃밭을 조성하여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수목 기부 및 식목행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역 친환경 수소 행사도 주관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공사는 상반기 4주간 '친환경 문화주간'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전 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으로는 탄소제로 걷기, 플로깅 데이, 자연보호 활동 등 18개의 과제가 선정되어 실천되고 있으며, 우수 과제는 전파되어 지속 가능한 환경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

공사는 전 직원 및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탄소중립 교육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교육은 계층별 맞춤형으로 진행되어, 전 직원이 온라인 교육을 통해 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 신규 입사자들에게는 친환경 입문교육을 제공하여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의식을 높인다.

공사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의 실천 의지를 북돋고 있다. ‘에너지 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부서에서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고,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에너지 절약 홍보를 강화하며, 전기와 가스 절약 방법 및 캐시백 제도를 안내하는 등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본사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여 탄소흡수원을 마련하고, 공공기관 간 친환경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공사의 친환경 경영이 기술과 제도뿐만 아니라, 전 직원의 문화와 실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초가 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8년 기준 4,769톤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985톤으로 줄인다는 명확한 목표도 설정했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내외 공간, 설비, 차량, 업무 방식, 그리고 조직 문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전환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은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공기업으로서, 사회 전반의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공공부문이 실질적 녹색 혁신의 실험장이자 플랫폼이 될 때, 한국 사회의 탄소중립은 한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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