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성남예총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서예가 및 문인화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 주제인 '생활 속의 소품'은 관람객들이 예술을 보다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서예와 문인화를 통해 일상 속의 정서를 표현한 작품들은 환자, 보호자, 방문객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성남서예문인화가총연합회는 199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지역 전통예술의 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수묵 예술의 아름다움과 정신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다.
유종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문자는 단순한 부호를 넘어 미적 아름다움을 담는 시각예술로 승화돼 왔다"며 "문인화는 사물의 겉모습이 아닌 그 내면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예술로, 기운생동의 화풍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송위혁 성남예총 회장 역시"서예는 마음의 결을 담고, 문인화는 사물 너머의 정신을 그리는 작업"이라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뜻한 철학을 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병원장은"예술혼을 담아 귀중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작가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시가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위안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허윤희, 유혜선, 최영성, 강경화, 권경상, 김근택, 김미영(아인), 김미영(자운), 김재순, 박영주, 신영진, 오영숙, 이우성, 정해동, 조병량, 홍나래 등 총 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