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보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보성군과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66명이 참여해 각각 33명씩 기부했다. 두 지역은 2012년부터 우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2022년 46명(각 23명), 지난해 64명(각 32명)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상호 기부한 바 있다.
두 지자체는 이를 바탕으로 농업·경제 분야 협력을 지속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특화작목 연구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 발생 정보 공유 △농산물 생산 동향 분석 △신기술 보급 등 농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상호 기부는 두 지역 간 신뢰를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업뿐만 아니라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기부자는 기부 금액의 30% 이내에서 해당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으며, '고향사랑e음' 사이트 또는 농협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