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생전정리서비스' 민관 협력 강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20 11:46:59 기사원문
  • -
  • +
  • 인쇄
생전정리서비스 업무협약식 모습
생전정리서비스 업무협약식 모습

강동구가 생전정리서비스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19일 7개 협력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1인 가구 어르신들이 존엄한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전정리서비스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인 1인 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 ▲웰다잉(well dying) 교육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운영 등을 포함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협약에는 강동구를 비롯해 서울주택도시공사 강동주거안심종합센터, 구립강동종합사회복지관, 구립성내종합사회복지관,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구립해공노인복지관, 사회적 협동조합 멋진인생웰다잉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사전장례주관의향서’ 사업은 강동구가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65세 이상 1인 가구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의료적 위급상황 또는 사망 시 장례를 주관할 사람을 미리 지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1,118건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있다. 올해부터는 대상 연령을 55세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거주 1인 가구에게도 사업 안내 및 신청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의 고독사 예방과 사후 절차 지원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초석으로 삼아, 1인 가구 어르신들이 남은 생을 더욱 소중하게 보내고, 긍정적 시각에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