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완성차 및 부품 기업, 학계, 연구계 등 14개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들과 지식재산 연계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강남훈)와 미래 모빌리티 유망기술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 르노코리아 등 완성차 업체 2곳과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한온시스템, HL만도, 에스엘, 남양넥스모, 팅크웨어 등 부품 업체 8곳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등 유관기관 4곳도 함께 자리했다.
특허청은 간담회에서 자동차 분야의 특허출원 동향과 특허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공유하며,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지식재산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은 ▲지식재산 연계 연구개발(R&D) 지원 정책 강화, ▲모빌리티 핵심기술에 대한 지식재산 정보 공유, ▲민간기업 대상 해외 지식재산권 교육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한 연구개발 결과물에 대한 신속한 지식재산권 보호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특허청과 KAMA는 ▲모빌리티 분야 미래 유망 핵심기술의 지식재산권 창출, ▲모빌리티 관련 기술 및 지식재산 정보 교류 등에 대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식재산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보호함으로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완성차 및 부품 기업,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과 함께 모빌리티 관련 지식재산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허청은 각계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KAMA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모빌리티 산업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