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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2/3가 육아 가사분담이 결혼으로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다
지속성장연구소는 조직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매월 직장인 대상의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3월은 직장인의 ‘육아 가사분담에 솔직한 심정’을 물어봤고, 아래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1. 육아 가사분담의 부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가? 여성이 남성의 3배 ‘남성 25%, 여성 64.2%’
육아 가사분담이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지를 물어봤다. 크게 작용한다는 응답이 36.2%, 보통이다 37.8%, 미미하다 25.9%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후 육아 가사에 대한 부담을 상당부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시 남녀 성별로 나눠서 ‘매우 적다’에서 ‘매우 크다’로의 이동 비율을 분석해봤다. 남성은 14.4%→18.9%→41.7%→15.9%→9.1%의 순으로, 대부분 보통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반면, 여성은 1.9%→5.7%→28.3%→45.3%→18.9%의 순으로, 크다는 의견이 전체의 64.2%에 달했다. 남성보다는 여성 쪽이 결혼 후의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부담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이는 또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로도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2. 육아 가사분담에 있어서 남녀격차는 ‘없어야 한다 36.5% VS 어쩔 수가 없다 45.9%’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남녀격차에 대한 인식을 알아봤다.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이 45.9%, 남녀격차는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36.5%, 당연하다는 의견도 6.6% 발견됐다.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인 가운데 그래도 어느 정도는 어쩔 수가 없다는 생각이 많았다.
이를 다시 남녀로 나눠서 분석해봤다. 남녀격차는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남성 30.9%, 여성 52.6%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어느 정도는 어쩔 수가 없다는 의견은 남성 48.0%, 여성 40.0%로 남성들의 의견이 우세했다. 남녀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다소 있음이 발견된 것이다.
3. 남성의 육아휴직,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남성 20.8% VS 여성 69.5%’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어봤다.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33.0%, 응원은 하지만 부담도 된다 41.2%, 응원하고 싶지 않다 19.2%, 잘 모르겠다 6.6%로 나왔다. 응원은 하지만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여기서 생각하는 부담이란 회사 내의 업무공백에 대한 우려를 말하는 것으로 파악이 됐다.
이를 다시 남녀로 나눠서 분석해봤다. 적극적으로 응원한다는 의견이 남성 20.8%, 여성 69.5%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남성의 육아휴직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줬다. 반면, 응원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은 남성 29.0%, 여성 5.3%로, 이 부분은 남성들의 의견이 매우 우세했다. 남녀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음이 발견됐다.
4. 세대별로는 다음과 같은 목소리가 많았다
20대의 의견
요즘 세대는 여성이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육아와 가사분담을 공평하게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내의 경우 출산휴가와 장기로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가 있어 이때는 육아, 가사분담이 차이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30대의 의견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나 개인적 성장에 제한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남성도 육아와 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갖는 것이 정서적 만족과 가정 내 유대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
40대의 의견
남녀 격차는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다. 성별이 다르니 역할도 다를 수밖에 없다. 다르다는 것은 차이를 의미하는 것이지, 우열을 뜻하지 않는다. 격차를 단순히 ‘일의 양’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육아를 한쪽이 전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관심과 참여 의지가 있으면 자연히 분담도 이뤄진다.
50대의 의견
격차가 없어야 하나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설문결과를 분석한 지속성장연구소 신경수 박사는 “부부의 육아 가사분담에 대한 문제는 여성의 사회생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사회적 문제로 인식돼 왔지만 조금씩 개선이 이뤄져왔고, 언젠가부터 부부 공동부담이 당연한 것으로서 정착돼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가사 육아분담을 결혼의 장애요인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결과에 우리 사회가 더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조사개요
· 조사방법: 구글설문
· 조사대상: SGI 회원
· 조사기간: 2025년 02/17~21
· 유효회답수: 364명 (남 269, 여 95)
지속성장연구소 소개
지속성장연구소는 지속성장의 핵심을 ‘인적자본’으로 규정하고 있다. 내부 구성원의 역량 강화가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동력이라는 믿음으로 인적자본의 강화를 위해 1 교육연수, 2 HR컨설팅, 3 인적자본공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연수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교육, HR컨설팅은 평가보상 설계와 조직문화 구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세 번째 인적자본공시는 최근 글로벌 트렌드가 되고 있는 ISO-30414 인증컨설팅을 말하는 것으로, 이 분야는 지속성장연구소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출처: 지속성장연구소
언론연락처: 지속성장연구소 교육운영실 김난주 실장 070-4696-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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