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개벤져스가 탑걸을 3-2로 이기며 G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A조 4위와 5위로 방출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치러져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
개벤져스는 에이스 김혜선과 골키퍼 조혜련이 부상으로 불참한 가운데, 개그맨 박진주와 문민정이 긴급 투입됐다.
경기 시작 29초 만에 허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개벤져스의 G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오나미의 코너킥을 허민이 추가골로 연결,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탑걸도 반격에 나섰고, 전반 5분 김보경의 킥인을 이유정이 마무리하며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이후 전반 11분, 개벤져스는 골키퍼 김민경의 필드 골로 3-1로 달아났으나, 단 1분 후 이유정과 콤비를 이룬 김보경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3-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는 양 팀 모두 추가골을 위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3-2로 개벤져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는 개벤져스에게 기적 같은 첫 승리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