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코인이 급락 중이다.

XRP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검토와 신규 파트너십 확대 등의 호재에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규제 불확실성, 시장 전반의 약세, 그리고 공급 구조가 XRP의 상승을 저해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5일 코인리더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분석가 Gen A를 인용해 비트코인(BTC)의 지배력이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에서 약세를 보이는 동안, XRP를 포함한 알트코인들은 상승 동력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인플레이션 우려, 높은 금리 환경 등이 기관 투자를 위축시키며 XRP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SEC와 리플(Ripple) 간의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인 점도 XRP 상승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목됐다.

지난 2023년 7월, 미국 연방법원이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SEC는 법적 조치를 계속하고 있다.

XRP에 대한 규제 조치가 지속되는 것은 이 암호화폐의 법적 복잡성 때문이라고 분석가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