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나가 최근 북한 해킹 그룹 라자루스의 돈세탁과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의 리브라 코인 논란으로 인해 고점 대비 40% 이상 급락하고 있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솔라나는 1.21% 하락한 1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역사적 고점 294.33달러에 비해 50% 이상 급락한 상황이다.
주요 가상자산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연고점을 경신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솔라나와 관련된 밈코인과 관련한 각종 논란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15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해킹 사건에 솔라나 기반 밈코인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북한 해킹 그룹 라자루스는 이 사건에서 솔라나 기반의 진시황(QinShihuang) 코인을 사용해 자금을 세탁한 정황이 드러났다. 블록체인 분석가 잭엑스비티는 라자루스가 해킹한 자금 중 약 108만 달러를 솔라나로 옮긴 후 여러 지갑에 분배한 흐름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리브라를 통해 스타트업 자금 지원을 발표한 이후, 리브라의 시세가 급등했으나 몇 시간 만에 대량 매도세로 인해 약 94%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밀레이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은 뒤 갑자기 돈을 빼돌리는 '러그 풀(RUG PULL)' 사기로 보고 있다.
이러한 연이은 논란으로 솔라나의 유저 활동도 감소하고 있다. 글라스노드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의 주간 평균 활성화 지갑 수는 지난해 11월 1560만 개에서 최근 950만 개 수준으로 약 40%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