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수호가 에녹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MBN ‘현역가왕2’ 결승전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지난 4일 방송된 준결승전에서 최수호는 ‘세미 트롯’ 장르를 선택하고 에녹과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올해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남성 가수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예인 판정단과 국민 판정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승패를 가리는 ‘1대 1 장르 대첩’이 진행됐다.

최수호는 유니크한 보라색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현진우의 ‘나불도연가’를 열창했다. 그는 능글맞은 표정 연기와 함께 댄서들과의 발랄한 안무로 무대를 가득 채우며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액션 연기를 펼치는 등 유쾌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무대 이후 대성 마스터는 “익살스럽고 끼로 압살하는 무대였다”며 극찬했고, 설운도는 “‘현역가왕’이 이런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 최고의 무대”라며 최수호의 공연을 칭찬했다.

최수호는 연예인 판정단에서 160점, 국민 판정단에서 77점을 받아 총 237점을 기록, 163점을 받은 에녹과의 큰 점수 차로 준결승전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최수호가 출연하는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