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최정, 정근우" SSG가 극찬한 젊은 야수...박지환 & 정준재의 올해 목표는? [일문일답]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2-01 13:5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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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인천공항, 박연준 기자, 윤송이 인턴 기자) SSG 랜더스 젊은 야수들이 202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2025시즌을 맞는 SSG 랜더스는 스프링캠프를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편성했다. 최정, 한유섬, 오태곤, 김성현, 이지영, 김민식 등 베테랑 야수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퓨처스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다. 대신 젊은 야수진이 1군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친 젊은 내야수 박지환, 정준재도 플로리다로 향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캠프를 위해 떠나는 이들을 향해 "미래의 최정, 정근우가 될 선수들" 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환은 2024년 1라운드 지명으로 SSG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 시즌에서 76경기 출전하며 타율 0.276 4홈런 21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 신인 야수로는 놀라울 정도의 활약이다.



정준재는 동국대 졸업 후 SSG에 입단했다. 2024시즌 88경기 타율 0.307 23타점 40득점 16도루를 기록했다. 출전 경기 수가 많지 않았음에도 주루 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SSG 스프링캠프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신인 이율예도 플로리다로 향한다. 두 선수 입장에서는 후배 선수들과 함께하는 셈이다.









이하 박지환, 정준재 선수와의 일문일답.



- 후배들과 함께 캠프를 가는 소감은?



정준재: 아직 잘 모르겠다. 후배를 맡는 건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든 잘 이끌고 훈련해서 안 다치는 게 우선일 것 같다.



박지환: 나도 어리긴 하지만,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는 거니까. 그래도 율예가 성격도 좋고, 같이 했던 적이 많아 알아서 잘 따라올 것 같아서 분위기 정도만 알려주면 잘할 것 같다. 걱정은 되지 않는다.



- 박지환 선수의 수비 포지션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글러브는 몇 개 챙겼는지?



박지환: 4개 챙겼다. 경기에 나갈 수 있게 해주려고 올 포지션을 시키시는 거다 보니 거부감은 전혀 없고, 오히려 감사하다. 모든 포지션을 다 제 것처럼 만들 수 만들 수 있게. 캠프를 가려고 하고 있다.









- 정준재 선수의 경우 2루로 출발을 하는 시즌인데.



정준재: 작년과 다른 느낌이긴 하다. 하지만 작년이나 지금이나 자신감은 있다. 2루로 시작해도 평소 하던 것처럼 자신감 있게 하면 똑같이 실수 없이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 박지환 선수는 다른 팀 감독들이 신인 야수들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기사로 접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박지환: 보긴 했는데, 해봐야 알 것 같다. 고졸 신인 기준을 저로 삼았다는 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 박지환 선수에 대해 칭찬이 많다. 타팀 코치님이 타석에서 거리를 재고 임하는 것을 보며 타석 하나하나를 소중히 생각하는 선수라는 이야기도 했다.



박지환: 내 스트라이크 존을 만들려고 루틴을 잡았다. 칭찬해 주실 줄은 몰랐는데, 감사하다.









- 올해 ABS가 하향 조정된다.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준재: 작년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득을 좀 본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올해 타석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봐야 알 것 같다.



박지환: ABS가 낮아졌다고 들었다. 낮은 볼 대비를 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마찬가지로 들어가서 확인을 해봐야 알 것 같다.



- 정준재, 야구를 알고 하는 것 같다는 칭찬이 있다.



정준재: 공부를 어릴 때부터 해서, 상황에 대한 대처 같은 걸 조금 아는 것 같다. 저도 모르게 몸이 반응하는 느낌이다.









- 박지환은 후반기 들어서며 타석에서 급해 보이는 모습이나 삼진이 늘었다. 보완은 어떻게 할 예정인지.



박지환: 후반기 들어 성급했다. 내 존에 들어오는 걸 쳐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지다 보니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보고 쳐서 안 좋은 볼에도 손이 나갔다. 감독님도 마무리 캠프에서 루킹 삼진당해도 되니까 네 존에 있는 공만 치라고 하셔서 그렇게 들어갈 것 같다.



- 정준재 선수는 작년에 가장 잘 됐던 부분이 볼을 잘 고르고 침착했던 부분 같다.



정준재: 공을 보려고 하긴 했어도 삼진 비율이 좀 높았던 것 같다. 존에 확신을 갖고 훈련이나 시합에 임하려고 한다.



사진=MHN스포츠 인천공항, 박연준 기자, SSG 랜더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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