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2025년 2월 6.25전쟁영웅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01-31 11:30: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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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미군과 국군 장교, 한국인 지원자(의용군, 민간인 등)들로 구성된 비정규부대로, 북한 후방지역에서 정보수집, 포로획득, 보급로 파괴 등 수많은 작전을 수행한 '미군 제8240부대 유격대'를 ‘2025년 2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50년 10월, 중공군의 개입 이후 전세가 아군에게 불리해지자 미 제8군 작전참모부는 38도선에서 소규모 상륙작전을 통해 북한군과 중공군을 분산시켜 유엔군의 부담을 줄이고자 유격부대 운용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1951년 1월 중순, 서해안 도서 지역으로 철수한 인원들을 중심으로 첩보 수집, 후방 교란작전 등에 투입하기 위해 미 제8군 예하에 서해안 유격군사령부 ‘윌리암 에이블(William Able Base)’ 기지를 창설했다. 또한, 같은 해 7월 26일에는 유격대 운용에 대한 관할권이 극동군사령부로 이관되면서 미 극동군사령부 산하 ‘제8240부대’가 창설됐다.



동‧서 해안 일대의 작전을 담당하는 제8240부대는 총 32개 유격대, 2만여 명이 활약했고, 휴전 후인 1953년 8월 한‧미 협약에 따라 대한민국 국방부 산하 제8250부대로 재편되어 육군으로 편입, 1958년 4월 창설된 육군 제1전투단(현 제1공수특전여단)의 모체가 됐다.



제8240부대는 총 4천여 회가 넘는 작전을 통해 수많은 적 병력을 사살, 교량 및 북한군 병영시설 파괴, 기관차와 트럭 등 다수의 적 장비를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또한, 일부 유격대원은 북한에 침투하여 첩보 수집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미군 제8240부대의 작전에 따라 북한은 서부 내륙방어를 위해 약 2만여 명 이상의 병력을 해안 경계에 배치하는 등 적 병력이 전선에 집중되지 못하도록 분산하는 효과를 거뒀지만, 5천여 명에 달하는 유격대원들이 전사하는 희생을 겪기도 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6‧25전쟁에서 공적을 세운 65명의 유격대원에게 무공훈장(충무무공훈장 25명, 화랑무공훈장 40명)을 수여했으며, 국방부는 비정규군(켈로부대, 미군 제8240부대, 6004부대, 영도유격대 등)으로 활동했지만, 공로자로 인정받지 못한 분들을 찾는 사업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했다.



특히 2024년 12월, 공로금 지급신청 기간을 연장하는'6‧25 비정규군 보상법'이 개정되어,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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