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칼교체에도 최고 평점 → 유스들 3골 활약! 천국과 지옥 오갔던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직행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1-31 08:45:47 기사원문
  • -
  • +
  • 인쇄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주장 손흥민은 전반전만 뛰고도 맹활약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유스들이 맹활약하며 연달아 골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라운드 경기에서 엘프스보리를 3-0으로 완파했다.



5승1무2패, 승점 17점을 얻어낸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4위, 상위 8위 안에 포함되며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곧바로 16강에 직행했다. 호펜하임전을 3-2 진땀승으로 가져왔지만, 곧장 레스터 시티전을 1-2로 참패하며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토트넘이다. 설상가상으로 앞선 경기에서 도미닉 솔랑케까지 부상을 입으며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이번 유로파리그에서는 완승을 거두고 극적으로 한숨을 돌렸다. 다만 부상자가 또 발생하는 아쉬운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이 날 토트넘은 선발진으로 벤 데이비스, 브랜든 오스틴, 미키 판더펜,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손흥민, 페드로 포로,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히샤를리송, 마이키 무어가 나섰다.



상대 엘프스 보리는 니클라스 헐트, 사이몬 헬룬드, 세바스티앙 홀멘, 구스타프 헨릭손, 이삭 페터슨, 고프리드 래프, 테리 예그베, 베스포트 제넬리, 옌스 토마센, 자랄 압둘라이, 아흐메드 자심을 스타팅 라인으로 구성했다.



포문은 토트넘이 먼저 열었다. 전반 1분 무어의 돌파 후 손흥민이 슈팅을 시도했다.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전반 5분에는 포로의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받았지만 이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을 부지런히 누볐다. 상대 수비수를 능숙하게 벗겨내며 여러모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8분에도 슈팅을 한 차례 쏘았고, 전반 10분 날린 코너킥은 데이비스의 헤더로 연결됐다. 10분 후에도 노련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페드로 포로에게 기회를 줬지만 막혀버렸다.



손흥민은 꾸준히 기회를 두드렸다. 전반 34분 히샤를리송에게 패스를 내주고 전반 38분에도 무어에게 패스를 흘렸지만 모두 상대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고 토트넘과 엘프스보리 모두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 벤탄쿠르, 판더펜을 모두 빼고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 비수마, 라두 드라구신을 투입했다.



후반 7분에는 상대 제넬리와 압둘라이가 슈팅으로 위협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또 한번 부상 위기를 맞이했다. 라두 드라구신이 후반 17분에 다리 통증을 호소하다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것이다. 데인 스칼렛이 대체 투입, 약 8분 뒤에 클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득점을 올려 마침내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40분에 스칼렛과 연계 플레이를 이룬 다몰라 아자이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마지막으로 무어가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엘프스보리의 골문을 뚫으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전에 투입된 스칼렛, 아자이, 무어는 모두 20대 아카데미 유스들로 스칼렛이 04년생, 아자이가 05년생, 무어가 07년 생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아카데미와 팀에게 정말 대단히 특별한 저녁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수고했다. 자랑스럽기만 하다"며 아자이, 스칼렛, 무어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전반전만 소화한 손흥민은 8.5점으로 전체 평점 1위에 올랐다. 볼 경합 성공 11회, 드리블 성공 10회, 코너킥 시도 6회, 볼 경합 성공률 92%, 패스 성공률 81%,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 손흥민 SNS, 연합뉴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