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중소기업이 다음달 경기 상황이 1월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3070개 중소기업의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7.5로, 전월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SBHI가 100 이하라는 것은 경기 전망이 부정적임을 의미하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75.2를 기록했으나, 비제조업은 1.3포인트 하락한 64.2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64.0)은 1.8포인트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내수판매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수출, 자금사정, 영업이익은 모두 하락했다.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매출 부진(51.4%)이 가장 많았고, 인건비 상승(36.0%), 원자재 가격 상승(30.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6%로, 소기업은 하락한 반면 중기업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