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다음달 26일 오후 6시까지 2025학년도 1학기 대학생 국가장학금 1차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국가장학금은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자 학생 소득·재산 수준에 따라 액수를 달리해 주는 소득 연계형 장학금이다.
재학생은 내년 1학기 등록금을 감면 받으려면 꼭 이번 기간 내 신청해야 한다. 또 수시모집에 합격한 신입생과 편입생과 재입학·복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 신청 가능하다.
12월31일부터 원서를 받는 정시 합격자 등은 내년 초 신학기 전 운영 예정인 2차 신청 기간을 통하면 된다.
올해까지 소득·재산 수준이 높아 신청 자격이 되지 않았던 학생 다수가 내년부터는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안에 따르면 장학금 지원 대상은 기존 8구간 이하에서 9구간 이하까지 확대된다. 장학금 수혜 대상은 기존 100만명에서 150만명으로 약 1.5배 늘어날 전망이다.
새롭게 추가된 9구간은 4인가구 월 소득인정액 1829만3319원(내년 중위소득 대비 300%) 이하가 기준이다. 기존 8구간(1145만9826원 이하)에 비해 인정금액이 대폭 늘어났다.
새로 포함된 9구간 학생은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급 받는다. 신청자가 다자녀 가구 자녀의 첫째와 둘째라면 최대 연 135만원, 셋째 이상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나머지 구간 단가는 올해와 같다. 기초·차상위 계층은 등록금 전액을, 그 다음 수준인 1~3구간은 최대 570만원, 4~6구간은 420만원, 7~8구간은 350만원까지 지급한다. 셋째 이상일 경우 1~8구간 모두 등록금 전액을 준다.
국가장학금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나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콜센터(1599-2000) 또는 각 지역 재단 청년창업센터·지역센터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