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유지연 인턴기자 / 김현숙 기자) 시리즈 '조명가게'에서 미스터리와 휴머니즘이 공존하는 조명가게의 비밀을 담은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독보적인 세계관의 다채로운 비하인드를 담아낸 '조명가게 오픈 일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작품의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부터 각본을 집필한 강풀 작가, 그리고 열연을 선보인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는 비하인드가 담겼다.
먼저 글로벌적인 흥행을 이끈 '무빙' 이후 두 번째 시리즈를 집필하게 된 강풀 작가는 '조명가게'에 대해 "볼 때는 호러라고 보겠지만 더 깊숙이 들어가면 가장 감정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인물들에게 어떤 서사가 담겨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리즈의 연출을 맡게 된 김희원 감독은 "어떤 철학, 어떤 세계관으로 보는 사람들한테 다가가는 게 가장 좋을까. 그거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이번 작품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음을 밝혔다.
이어 작품 속 세계관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들과 이들이 탄생시킨 미스터리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주목된다.
먼저 배우 주지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조명가게를 계속 들락거리고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 원영이라는 조명가게 사장을 맡았다"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강풀 작가는 "저 사람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일까? 약간 의문스러운 사람이길 바랐다"며 세계관의 중심이 될 원영이라는 캐릭터에 보는 이들이 호기심을 갖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배우 박보영은 중환자 병동에 근무하고 있는 영지 역을 맡았다고 전하며 "보여선 안 될 사람들이 조금씩 보이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일 밤 버스 정류장에서 마주치는 의문스러운 여인 지영과 현민 역을 맡은 배우 김설현, 엄태구도 캐릭터에 대해 전했다. 김설현은 "최대한 웹툰이랑 비슷한 모습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강풀 작가는 "현장에서 보고 나서 굉장히 인상 깊었다. 진짜 지영이 같다고 생각했다"며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을 예상케 한다.
이외에도 배우 배성우, 이정은, 신은수, 김민하, 박혁권, 김선화, 김기해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등장을 알린 배우들의 소개가 이어졌고, "모든 배우가 자신의 캐릭터들을 연기력으로 보여줬던 것 같다"는 강풀 작가의 말과 함께 이들이 펼칠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독보적인 미장센을 자랑하는 상징적인 공간 '조명가게'의 프로덕션 디자인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희원 감독은 "너무 판타지로 하면 사람들이 공감을 하기 어렵고 너무 리얼한 조명가게로 하면 극에 안 어울리고 디자인을 되게 오래했다"고 전했다.
신유진 미술 감독은 "이 공간이 주는 정서적인 느낌을 제일 크게 잡고 디자인을 했다"며 조명가게라는 공간이 주는 감정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주지훈은 "강풀 작가님이 휴머니즘을 어떻게 풀어나가시는지를 보시면 굉장히 큰 감동으로 다가오실 것"이라고, 박보영은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설현은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그런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엄태구는 "실망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희원 감독은 "100번 이상 운 작품"이라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강조했다.
한편,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인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내달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주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