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정서윤 동대문구의회 의원은 본인이 대표발의한 '의정참여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0일, 제337회 정례회 제1차 운영위원회의 심사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의회와 구민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해당 조례 제정안을 발의했다”며 “운영위원회 재적위원 7명 중 6명이 출석한 가운데 거수표결을 진행했으나 찬성 3명, 반대 3명으로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정참여단은 단순히 의견제시 역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으로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장치”라며 “이 조례안은 제도 마련을 넘어서 구민과 의회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었으나 찬반동수 부결되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끝으로 “구민참여단을 단순히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구청의 행태를 의정참여단 운영 시 고스란히 답습해서는 안되며,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구민의 참여를 적극 반영하는 선진의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