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연극 '보물찾기'에 음악감독 공유빈이 합류해 완성도를 더했다.
지난 7일 개막한 '보물찾기'는 대학로 대표 연극 '운빨로맨스' 등을 선보인 DPS컴퍼니의 창작 초연작이다.
유산 상속을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코믹 연극이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유쾌하고 친근하게 관객들에 다가가고자 한다. '오백에삼십' 박아정 작가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무용음악, 단편영화, 연극 '플레이백', '올모스트 메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온 공유빈 감독이 합류해 따뜻한 가족 이야기에 세련된 음악적 색채를 입힐 예정이다.
현재 극단 소년의 음악감독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공유빈 감독은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경영학과에서 수학했다.
그는 "뮤지컬과 달리 연극에서의 음악은 관객의 감정을 과하게 이끌지 않으면서도 극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보물찾기에서는 충청도 시골마을의 소박하면서도 정감 있는 분위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아정 연출은 "다양한 장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공유빈 음악감독의 참여로 작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인 극의 흐름과 잘 어우러지는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보물찾기'는 내년 3월 2일까지 대학로 올림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한, 강이성, 문민경, 정명기, 신현규, 박한솔, 차용환, 백재민, 허예슬, 정유자 등이 출연한다.
사진=DPS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