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11.1. ~ 12.15.)을 맞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광진구는 최근 3년간 산불 발생 이력이 없을 만큼 산불 방지를 위한 계절별, 시기별 맞춤 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산불방지대책본부는 공원녹지과장을 총괄반장으로 10개 반, 5개 조로 편성되며 다음 달 15일까지 주말, 공휴일 예외 없이 운영한다. 주요 임무는 ▲ 실시간 산불 상황 모니터링 ▲ 신속한 상황 보고 및 유관기관 전파 ▲ 초동 진화 및 뒷불 감시 ▲ 산불 취약지역 예방 활동 등으로 광진구는 산불 예방은 물론 유사시 체계적인 초동 대응으로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광진구는 산불 방지 효과를 더욱 높이고자 각종 시스템과 장비들을 정비했다. 산불 방지 시설과 진화 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산불감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고구려정 동측 등 3개소에 무인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했으며, 기존 감시카메라를 고해상도 카메라로 교체했다.
특히 아차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지표형 소화 시설의 노후된 고무 급수배관을 탄소강관으로 교체하고 분사 기간을 기존 670m에서 720m로 연장해 산불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진화가 가능하도록 소방 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광진구는 무인 항공 드론, 블랙박스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경호 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산불 걱정 없이 안심하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대비 체계를 더욱 빈틈없이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관리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히 협조를 통해 산불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광진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