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덕분에" KT '영원한 캡틴' 박경수, 현역 은퇴 결정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4-10-18 11:40:2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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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KT 위즈 내야수 박경수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KT는 18일 박경수의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2003년 LG트윈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박경수는 2015시즌을 앞두고 FA를 통해 KT로 이적해 10년간 팀을 이끌었다.



박경수는 KBO리그 통산 20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9리 161홈런 719타점 72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1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고 MVP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박경수는 KT에서의 선수 생활 10년 중 6년(2016~2018년, 2022~2024년) 동안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을 자랑했다.



박경수는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22년간 프로 선수로 뛸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마지막에 더 많아진 팬분들의 큰 응원 소리를 들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구단과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를 경험하는 등 최고의 순간들도 보낼 수 있었다. 함께 해준 후배들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KT 구단은 "박경수의 은퇴식은 내년 시즌 초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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