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보고싶어" 션, 루게릭 투병 끝 별세한 故박승일 추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9-26 00:12: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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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박승일 (사진=션sns)
션, 박승일 (사진=션sns)

가수 션이 박승일 대표를 추모했다.

25일 션은 자신의 SNS에 “승일아 그동안 너무 수고했어. 너가 쏘아 올린 작은 희망의 공이 많은 사람들이 이어가는 희망의 끈이 되었어”라고 적었다.

이어 “너가 그렇게 꿈꿔오던 루게릭요양병원이 이제 곧 완공 되는데 그걸 못보여 주는게 너무나 아쉽고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23년간 많이 답답했지. 이제 천국에서 마음껏 뛰고 자유롭게 움직여.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나중에 우리 천국에서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 다 하자”라며 그를 추모했다.

그러면서 “승일아 미안하고 벌써 보고싶다. 사랑한다 친구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농구선수 겸 코치인 박승일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연세대학교와 기아자동차 농구선수로 활동한 후 미국 유학을 마치고, 2002년 현대모비스 최연소 프로농구 코치로 선임됐다.

그러나 코치로 선임된 해에 루게릭병 판정을 받고 23년간 투병해왔다.

특히 자신과 같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의 힘든 투병환경을 접하고 이들을 위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의 꿈을 품었다.

이후 2011년 가수 션과 함께 비영리재단 승일희망재단을 설립해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 등 각종 모금활동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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