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측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 황당"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6 15:27: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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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소를 당한 방송인 유영재가 정신병원에 긴급입원한 가운데, 선우은숙 측이 유영재의 심각한 우울증 증세 보도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선우은숙 측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26일 오후 MK스포츠에 “일단 건강이 안 좋으시다니까 쾌유를 빈다. 억울하신 부분이 많다고 하시는데, 건강이 회복되셔서 신속하게 수사기관에 그 억울함을 푸셨음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 입원하셔서 수사 일정에 차질이 생기시면 본인 억울함을 풀 기회와 시기가 늦춰지는 결과가 되니까 빠른 회복을 하셔서 수사를 통해 푸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팩트는 이날 오전 유영재가 극도의 우울 증세로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영재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겪고 있으며, 걱정된 친동생이 전날 유영재의 집을 방문했다가 심각한 상황을 감지해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고 진단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결정했다.

이와 같은 보도에 대해 선우은숙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노종언 변호사는 “정말 황당해 하신다. 현재 선우은숙 씨와 친언니 분이 공황장애 약을 처방 받아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계신다. 가해자가 오히려 정신적 호소를 하니 황당해하신다”라고 설명했다.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의 입원과 무관하게 법적절차를 이어간다. 노 변호사는 “이후 조사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있을 경우에는 명예훼손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1959년생인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10월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렸으나. 성격 차이의 이유로 결국 1년 반 만인 지난 5일 협의 이혼을 발표했다.



이혼 발표 후에는 다양한 추측이 돌았다. 이와 관련해 선우은숙은 MBN ‘동치미’를 통해 이혼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만약 결혼하기 전에 사실혼의 관계를 알았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기자들이 쓴 기사를 통해서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라며 심정을 밝혔다.

또한 삼혼 여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삼혼 여부는 맞다. 제가 세 번째 아내였다. 저도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선우은숙이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를 밝혀졌다.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2024년 4월 22일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배우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위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우은숙은 2024년 4월 3일 조정을 통한 이혼 이후 2024년 4월 5일 언론 보도를 통하여 유영재가 사실혼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판례는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사안에 대하여 ‘피고의 사실혼 전력은 원고가 피고와의 혼인의사를 결정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보아 혼인 취소를 인정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당 법무법인은 배우 선우은숙을 대리하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2024년 4월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선우은숙과 이혼 후 각종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유영재는 자신이 진행했던 ‘라디오쇼’ DJ 자리에서 하차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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