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은 “9년 동안 사랑을 키워 온 연인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폴킴은 예비 신부에 대해 “힘든 순간마다 저에게 늘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이라며, “제가 가진 한계 안에서 최선인 나의 모습과 그렇지 못한 모습까지 이해하고 지탱해 주는 사람을 만나 함께한 지 어언 9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 사람과 인생을 약속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예식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뜻을 담아 양가의 허락 하에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절차와 의식을 최대한 간소화하면서 서로의 마음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폴킴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도 전했다. “늘 그랬듯 노래하는 폴킴으로 제가 받은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항상 부족한 저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는 폴인럽(팬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하 폴킴이 작성한 손편지 전문에서 그는 폴인럽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어 글을 적었다고 밝혔다.
폴킴은 “인생의 행복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노래가 제 삶에 많은 경험과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으며, 여러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도 있었지만, 부족한 제 자신의 모습 앞에서 가장 힘이 되어준 건 폴인럽이었다”고 전했다.
폴킴은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도 그의 예술적 여정과 성장, 그리고 팬들과의 깊은 유대감을 강조하며 팬들에게 끝없는 사랑과 감사를 표현했다. 이러한 진솔한 공유는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삶에서도 계속될 것임을 약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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