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 르세라핌 보러 왔는데" 신천지 이만희 등장에 '술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4 19:56:3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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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 (사진)=쏘스뮤직 제
▲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 (사진)=쏘스뮤직 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대치 못한 인물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지난 22일, 미국의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활약한 후 돌아온 걸그룹 르세라핌을 맞이하기 위해 모인 인파 사이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총회장 이만희(92)가 깜짝 등장한 것이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르세라핌의 귀국을 기다리는 팬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여기에 일반 공항 이용객들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뤄 경호 인력이 배치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인물은 다름 아닌 이만희 총회장이었다.

최근 필리핀에서 신천지 관련 강연을 마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여성과 함께 나타나 구름 같은 인파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경호 인력과 함께 성큼성큼 인파를 뚫고 나아갔다.

▲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 / ⓒ국제뉴스DB
▲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 / ⓒ국제뉴스DB

이 광경은 르세라핌의 입국을 기다리던 취재진에 의해 카메라에 포착되었으며, 그 영상은 빠르게 온라인으로 퍼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많은 이들이 "이만희가 왜 여기서 나와", "뜬금없어서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 총회장은 2020년 코로나19 방역 방해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2022년 대법원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방역 당국이 요구한 신천지 측 명단과 시설 자료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역학조사에 해당하지 않으며, 축소 보고를 했다 하더라도 감염병예방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이 총회장은 설교와 강연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외부 활동을 자제해왔다.

한편, 이만희 총회장이 퇴장한 후 약 7분 뒤, 르세라핌 멤버들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손을 흔들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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