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언니 "증거 있어"VS유영재 23일 "강제추행 아냐" 대립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4 17:11: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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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선우은숙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방송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고소를 당했다.

유영재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나, 피해자 측은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선우은숙의 친언니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유영재와 피해자 간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확보하였다고 한다.

해당 녹취록에는 유영재가 성추행을 인정하며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를 2차 가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 녹취록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유영재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유영재가 자신의 행위를 성추행이라 인식하지 않는 것 같다며, 형법상 명백한 강제추행이라고 지적했다.

선우은숙 역시 유영재의 이러한 주장에 크게 실망했다고 전해졌다. 피해자 측은 유영재가 더 이상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였으며,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했다고 한다. 선우은숙은 언니로부터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경인방송 FM 90.7MHz '유영재의 라디오쇼' 진행하는 유영재 DJ. (사진=경인방송 제공)
유영재 아나운서(사진=경인방송 제공)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추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과거의 이혼과 관련하여 이성과의 만남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동거나 사실혼에 대한 주장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23일 유영재는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최근에 저와 관련된 여러 사안에 대해 최초로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영재는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라는,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라는 프레임이 유영재에게 씌워졌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재는 선우은숙이 삼혼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 배우와 결혼을 하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을 처음 만나는 날 상대에게 2022년 7월 7일 상대방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면서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라고 반박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고 만남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선우은숙과 결혼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며 "이혼 협의서에는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아니하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유영재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게 제가 많이 부족하고 제 탓이라고 제 업보라고 생각하고 저 혼자 짊어지기로 스스로 생각하면서 긴 시간 침묵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계와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사건은 앞으로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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