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타 아티스트 비방 멈춰" 뉴진스 팬 시위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4-24 15:05: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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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팬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과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는 내용과 함께 민희진 대표를 비난하는 트럭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진스 일부 팬들은 24일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펼치고 있다.

트럭에는 “버니즈(공식 팬덤명)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를 지지한다”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 등의 문구를 적고 민희진 대표를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현재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ADOR)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섰다.

또한 부대표 A씨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에 감사 질의서를 발송한 상태다. 민희진 대표는 현재까지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에 응하지 않으면 하이브는 법적 조치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 하이브에 가장 심각하게 침해 당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의 신인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언급하며 ‘뉴진스 카피’를 문제 삼고 일련의 행태에 관하여 공식적인 문제 제기했을 뿐이라고 주장 중이다.



이와 관련해 멀티레이블을 이끌고 있는 박지원 CEO는 “이번 사안이 발생하게 되어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어서 이를 확인하고 바로 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가 주장하고 있는 아일릿의 ‘뉴진스 유사성’에 대해서는 “지금 문제 되고 있는 건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하게 됐고, 회사는 이러한 내용들을 이번 감사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한 수 있게 대한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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